‘남남커플·게이’ 색다른 성적취향 드라마의 등장
수정 2010-03-15 00:00
입력 2010-03-15 00:00
20일 첫방송을 앞둔 SBS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송창의·이상우가 남남커플로 등장한다. 전도유망한 내과의사 양태섭 역의 송창의는 사진작가인 이상우(경수)와 연인 관계다. 이들 사이에 유민(유채영)이 끼어들어 송창의를 사랑하게 되면서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31일 첫방송되는 MBC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는 게이 남자 친구를 갖고 싶어하는 여자 손예진(박개인)의 친구가 되고 싶어 게이로 행세하는 전진호 역을 맡아 색다른 분위기를 선보인다. 이민호는 여성보다 더 패셔너블하며 깔끔하고 다정다감한 캐릭터를 통해 게이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게 된다.
방송 관계자들은 “영화 ‘왕의 남자’ 이후 우리 사회에 동성애나 성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경계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에 새로운 소재의 드라마를 추구하는 제작사와 시청자들의 욕구가 맞물려 남남커플과 관련된 드라마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숙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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