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송혜교 “부산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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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3-12 11:33
입력 2010-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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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시집’(감독 손수범) 갈라 프리젠테이션에서 배우 송혜교가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시집’(감독 손수범) 갈라 프리젠테이션에서 배우 송혜교가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항구도시 부산이 한국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정우·김윤석 주연의 ‘황해’(나홍진 감독)와 강동원·송혜교 주연의 ‘카멜리아 - 러브 포 세일’(장준환 감독) 등 화제작들이 부산만의 볼 거리를 카메라에 담고 있어 화제다.

영화 ‘추격자’의 황금 트리오가 다시 뭉친 ‘황해’는 지난달 말 부산항 제3부두에서 위험천만한 트레일러 전복 장면을 촬영했다. 부산항으로 밀입국한 재중동포 ‘구남’(하정우)이 컨테이너를 실은 트레일러를 훔쳐 달아나다가 5대의 차량과 연달아 부딪친 뒤 뒤집히는 장면으로. 이 한 장면을 위해 무려 13대의 카메라가 동원됐으며 부두보안주식회사 부산세관 해양경찰 항만소방서 등 8개의 관계기관이 나섰다.

비슷한 시기에 ‘~러브 포 세일’도 다대항과 동백섬 부두를 빌려 총격전 장면을 촬영했다. 특히 두 장소는 국가기밀 지역으로. 만일의 사태를 우려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동부경찰서 사하경찰서 등이 손잡고 촬영 내내 특수구조대까지 배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영화의 부산 로케이션 촬영을 도운 부산영상위원회는 “영화의 도시란 명성이 부끄럽지 않도록 촬영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게 부산 시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조성준기자 whe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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