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스페셜 아닌 스페셜 방송에 시청자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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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2-18 13:44
입력 2010-02-18 00:00
MBC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시청자들이 뿔났다.

스페셜 방송과 결방에 시상식까지 도를 넘는 우려먹기에 이어 내용 전개도 지지부진해 시청자들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

황정음 등 출연 배우들이 신종플루에 걸려 촬영에 지장이 빚어지면서 2월 첫 주에 하이라이트 방송을 내보낸 이 시트콤은 이후 10일 축구중계로 결방됐는가하면 13일에는 두시간동안 스페셜 방송을 내보냈다.

25%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지붕을 뚫을 기세였던 시청률은 계속 되는 스페셜 방송과 결방 등으로 한풀 꺾여 19%대로 내려앉았다. 심지어 지난 16일 방송된 시상식 특집은 11.2%(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보여 체면을 구겼다.

늘어지는 애정라인도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일찌감치 사각관계를 형성한 세경(신세경)-준혁(윤시윤)-이지훈(최다니엘)-정음(황정음)의 애정구도에서 이지훈을 짝사랑하는 세경의 애매모호한 태도가 이어져 원성을 사고있다.



한 시청자는 “하도 자주 보여줘서 이제는 대사를 다 외울 지경”이라며 “재미있어서 열심히 봤는데 지나치게 늘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김영숙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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