깝권 조권 “재범이 생각하면 눈물나요”
수정 2010-02-10 15:21
입력 2010-02-10 00:00
그룹 2AM의 리더 조권(21)의 시냇물 같은 눈물이 화제다. 지난 7일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2년만에 1위를 차지한 뒤 그칠 줄 모르는 눈물 때문에 수상소감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 관객도 시청자들도 그의 솔직한 눈물에 큰 감동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각종게시판에 “조권의 눈물은 너무 감동적이었다. 내가 다 울컥하더라”며 큰 공감을 나타냈다.
지난 달 MBC every1의 ‘무한걸스’ 녹화장에서도 그의 눈물은 무한걸스 멤버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녹화중 ‘선덕여왕’의 덕만과 유신의 못 이룰 사랑을 패러디한 장면에서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연기가 끝나고도 울음을 멈추지 못한 채 눈물을 연방 닦아내 참가자들의 애처로움을 살 정도였다.
조권은 선덕여왕의 패러디가 끝난 뒤 ‘어떻게 그렇게 짧은 시간에 눈물을 쏟아 낼수 있느냐’고 묻자 “지난 일들 중에서 슬픈 것들을 떠올려요. 8년동안의 연습생시절. 지난해 말에 신종플루에 걸려 고생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에는 지난해 (2PM을) 탈퇴한 재범이를 생각하면 절로 눈물이 나요”라며 친구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눈이 충혈됐다. 아울러 가수답게 “음악만 들으면 슬퍼진다”며 해맑은 감수성을 보여줬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