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결혼 ‘내생에 최고의 날’
수정 2006-11-13 00:00
입력 2006-11-13 00:00
방송인 강호동(36)이 12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디자인을 전공하는 9살 연하의 대학원생 이효진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개그맨 이경규의 주례와 유재석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 강호동은 시종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회자 유재석은 신랑 입장을 외치며 강호동을 ‘개그계의 꽃미남’으로 소개해 하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경규는 주례사에서 “이효진양은 최고의 신랑감인 천하장사를 얻었다”며 “이사갈 때 심부름 센터를 부를 필요도 없다. 알아서 물건을 다 나를 것”이라며 재치있는 유머를 선보였다. 이어 “싸울 때는 머리로 슬기롭게 싸우고 속이거나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당부한 뒤 “집에서 불이 났을 때를 빼고는 언성도 높이지 말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제동은 “10대 때 처음 샅바를 잡아 거인들과 함께 했고 20대에 국민의 웃음이 되어 행복했다. 30대에 인생 최고의 샅바를 잡아 그동안 주신 과분한 사랑을 손잡고 갚아나가겠다”는 내용의 축시를 낭송했다. 가수 김종국이 축가로 ‘사랑의 서약’을 불렀으며 MBC 최문순 사장이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결혼식이 끝나갈 즈음에는 신랑 강호동이 이혁재와 함께 단상에서 씨름대결을 펼치는 특별 이벤트가 펼쳐졌으며 강호동은 이혁재를 간단히 넘어뜨린 후 하객에게 큰 절을 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 동안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 두 사람은 서울 압구정동에서 신접살림을 차린다. 이날 결혼식에는 다음달 29일 결혼을 앞둔 윤종신-전미라 커플을 비롯해 신정환. 신현준. 정준호. 김원희. 김민종. 윤다훈. 윤은혜. 박명수. 임하룡 등 연예계 각 분야의 스타들이 참석했다.
김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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