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걸 춘향’엔딩 원전과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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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2-25 11:57
입력 2005-02-25 00:00
2005년도판 ‘춘향전’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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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TV 미니시리즈 ‘쾌걸 춘향’(홍정은 홍미란 극본·전기상 지병현 연출)이 다음달 1일 종영을 앞두고 엔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으로 시청률 30.1%(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기준)을 기록하며 30%대 고지를 넘은 ‘쾌걸 춘향’은 춘향(한채영)과 몽룡(이몽룡) 커플의 재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춘향을 차지하려는 변학도(엄태웅)의 술수로 춘향이 고심 끝에 이혼하는 등 몽룡을 떠나지만, 여전히 춘향과 몽룡이 서로에 대해 갖는 마음은 공고하다. 드라마 초반 변학도 엄태웅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현대판 ‘춘향전’에서는 변학도와 춘향이 맺어질 수도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던 것에 비하면 승리의 여신이 몽룡이 편으로 한참이나 기운 것을 엿볼 수 있다.

또 ‘춘향전’의 본래 배경인 조선시대를 무대로 코믹하게 만든 사극 버전 에필로그 역시 드라마 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 마지막회 결말 내용과 더불어 마지막회 에필로그에 대한 기대도 큰 상태다.

제작진은 ‘쾌걸 춘향’의 결말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엔딩과 에필로그가 맞물려서 분위기 있게 갈 것 같다. 현대판 ‘춘향전’이라는, 이번 드라마가 갖는 의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결론을 지으려 한다”며 운을 띄웠고, “원전에서 ‘암행어사 출두’로 사건이 해결되듯이 현대극(드라마)과 에필로그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결론에 대한 힌트를 제시했다. 검사가 된 몽룡이가 변학도가 저지른 범행의 전모를 밝혀내는 것으로 현대판 ‘암행어사 출두’를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남은 문제는 몽-춘 커플의 재결합 여부. 과연 고전처럼 춘향과 몽룡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부부의 인연을 이어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28일 경기도 양수리에서 마지막 촬영을 할 ‘쾌걸 춘향’이 고전과는 어떤 다른 모습으로 마무리지어질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지금까지 보통 1분 정도였던 에필로그가 마지막회에서는 3분여 되는 길이로 좀 더 길어질 예정이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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