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 ‘신화시대’ 기립박수!
수정 2005-01-27 11:46
입력 2005-01-27 00:00
사진제공 굿엔터테인먼트
● 일본에서 ‘신화만들기’
신화의 한국팬들은 유명하다. 열성적인 환호성에 신화는 늘 공연 무대의 엔딩을 장식하는 단골이었다.
일본에서 신화팬들도 마찬가지였다. 무대의 커튼이 올라가고 신화가 모습을 드러내자 5000명의 관객은 일제히 일어나 열광하기 시작했다. 공연이 지속되는 2시간동안 자리에 앉지 않았다.
신화의 상징색인 오렌지색 야광봉을 흔들었고 객석 곳곳에는 멤버들의 이름이 수놓인 한글 응원보드가 등장해 한국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국내팬들처럼 괴성은 없었지만 노래를 감상하며 함께 몸을 흔들고 신화와 함께 땀을 흘렸다.
신화는 틈틈이 공부한 일본말로 인사를 하고 근황도 이야기하고 농담까지 건네며 국내 오락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유머를 일본팬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줘 웃음을 이끌어냈다.
일본팬들은 20대를 위주로 30대와 어머니층까지 폭넓게 퍼져있다.
“팬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는 것 같아요. 또 엄마랑, 남자친구랑 함께 오는 친구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주위에 선물하려고 신화 티켓을 샀다는 이야기도 많아요.”
신화의 소속사인 굿엔터테인먼트는 저변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팬층을 보며 일본에서의 성공을 확신했다.
● ‘21억원 +α’ 경제효과
신화의 두번째 일본 콘서트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지난해 제프홀에서 가진 두 차례의 콘서트에 비해 수십배나 커졌다.
신화는 이번에 펼친 세 차례의 콘서트에서 8000엔짜리 좌석 1만3000석이 매진됐다. 총 콘서트 수입만 11억원에 달하고 캐릭터상품과 음반판매가 이어졌다. 여기에 신화는 최근 일본의 스미토모 트러스트 뱅크로부터 10억원을 투자유치받아 일본에서 화보집을 발간하고 활동을 지원받는다. 또한 신화 그룹과 에릭 개인의 CF를 제의받아 협의 중이다. 이번 일본 방문에 신화는 21억원의 수입과 투자를 비롯해 ‘플러스 알파’의 경제 효과를 갖게 됐다.
두번째 일본 콘서트를 성공리에 치른 신화는 오는 3월 30일 베스트 음반을 발표하며 지속적으로 일본을 공략한다. 신화의 베스트 음반은 일본의 음반판매사이트 HMV의 예약차트에서 26일 1위를 기록했다. 또 리더 에릭은 일본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주연작 ‘불새’‘신입사원’으로 신화의 인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인보컬 신혜성과 이민우는 5월 일본에서 솔로 음반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펼치며 또다른 모습으로 일본팬들을 찾는다.
처음에는 마니아층으로 시작했지만 보편적인 스타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신화의 모습이다. 또한 일본의 그룹 V6를 모델로 탄생했지만 V6를 넘어 일본의 최고 인기그룹 스마프에 견줄 정도가 됐다.
도쿄 | 이혜용기자 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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