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민 ‘슈퍼스타 감사용’ 날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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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9-13 11:52
입력 2004-09-13 00:00
중고신인 오수민(23)이 비상의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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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민2
오수민2 오수민2
17일 개봉되는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김종현 감독·싸이더스 제작)에서 주인공 이범수와 함께 공장 직원이었다가 에로배우를 거쳐 성공하는 영화배우가 되는 장이란 역을 맡아 과감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영화배우로 성공하기 위해 ‘왕포도’라는 영화 속 에로영화를 찍는데 엄청난 가슴크기로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든다. 그는 캐릭터에 맞게끔 가슴이 커 보이게 만들기 위해 기능성 속옷과 복대를 하며 고통을 감내했다.

“영화에 나온 것처럼 가슴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캐릭터를 위해서 하루 10시간이 넘게 복대로 배를 친친 감아 가슴을 끌어올리느라 밥을 못 먹는 등 고통이 말이 아니었어요. 숨도 쉬기가 힘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분들이 잘했다고 칭찬해주셔서 뿌듯해요.”

2000년 K2TV ‘학교3’에서 도도한 반장 역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2002년 영화 ‘가문의 영광’에 출연했으나 출연 장면이 대부분 편집되는 아픔을 맛봤다. ‘슈퍼스타 감사용’에서도 편집의 아픔을 다시 겪을 위기를 맞았으나 촬영장에서 그의 연기를 눈여겨본 사람들 덕에 극적으로 그의 장면이 원상 복귀됐다.

“올해는 저에게 의미가 참 많은 해예요. 영화도 잘될 것 같고, 처음으로 K2TV 아침드라마 ‘아름다운 유혹’에서 안재환씨 상대역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역을 맡았고요. 제가 가진 건 ‘무대포’ 정신밖에 없는데요. 무조건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주세요.”

드라마와 영화의 호연으로 오수민은 영화 ‘역전의 명수’(12월 개봉 예정)에도 대기업 외동딸 역에 캐스팅돼 주인공 정준호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길상기자 pacino@

사진 | 김미성기자 492n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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