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스포트라이트

홍지민 기자
수정 2016-02-26 01:30
입력 2016-02-25 23:42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행 사건’ 파헤치는 기자들
자극적인 사건에 대한 취재 과정을 다루지만 영화는 전혀 자극적이지 않다. 그저 취재 과정을 묵묵하고 집요하게 쫓아갈 뿐이다. 개인의 힘보다는 팀워크가 돋보인다. 마이클 키튼, 마크 러팔로, 리브 슈라이버, 레이철 매캐덤스, 브라이언 제임스 등 쟁쟁한 배우들이 누구 하나 튀지 않고 절제된 연기를 보여주는 게 인상적이다. 올해 미국 배우조합상의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를 받았다. 오는 28일(현지시간) 열리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주요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재미있는 것은 스포트라이트 팀의 홍일점을 연기한 레이철 매캐덤스가 언론의 사회적 역할을 보여줬던 또 다른 영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2009)에서도 기자를 연기했다는 점이다. 이 영화에선 디지털 시대의 신세대 기자로 나와 기성세대인 러셀 크로와 호흡을 맞췄다. 128분.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6-02-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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