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이 채우는 지식채널e 못 다한 이야기
박록삼 기자
수정 2015-09-02 01:43
입력 2015-09-01 23:20
EBS 1TV ‘지식채널e’ 10주년 특집
2005년 9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EBS ‘지식채널e’는 TV교양방송 콘텐츠의 혁명이었다. 채 5분이 되지 않는 시간의 짧은 영상에는 내레이션도 없고, 일방적이고 의도적인 지식과 메시지의 전달도 없었다. 대신 미적 가치가 충만한 감각적 영상과 미려한 음악,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문장으로 꾸미고 나머지는 깊은 여백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과학, 음악, 미술, 영화, 역사, 철학, 교육, 경제, 평화, 생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 이곳’과 맞닿는 문제의식을 이끌어내 시청자 스스로 사유하게끔 했다.
지금까지 방송된 1300여편 중 가장 많이 본 프로그램은 2011년 5월 22일 방송된 ‘공부 못하는 나라’였다. 우리 교육 현실의 구조적 문제점을 성찰하게 하는 내용을 담아 학부모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다. EBS 1TV는 또한 9월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10년 전 첫해 방송분 중 시청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편들을 골라 ‘클래식 시리즈’로 편성, 재방송할 예정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2015-09-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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