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캠벨 “허위 증언으로 얻을 것 없다”
수정 2010-08-11 10:28
입력 2010-08-11 00:00
그러나 지난 5일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시에라리온 특별재판소 법정에 증인으로 출두해 판사들에게 자신이 법정에 나오는 것이 “매우 불편한 일”이라고 말한 것은 용어를 “잘못 선택”한 것이었다고 시인했다.
그는 자신이 법정에 출두한 것이 가족들의 안전에 해가 될까 두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주 미국 배우 미아 패로와 캠벨의 전 에이전트 캐럴 화이트는 법정에 출두해 캠벨이 테일러로부터 다이아몬드를 선물로 받았고 다음날 그 사실을 자랑했다고 증언했다.
캠벨은 법정에서 자신은 누가 그 다이아몬드를 주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9일 증언에서 캠벨과 테일러는 1997년 9월 프리토리아에서 넬슨 만델라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 내내 노닥거렸으며 캠벨이 자신에게 “그가 내게 다이아몬드를 줄거야”라고 자랑했다고 전하고 “캠벨은 몹시 흥분해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캠벨은 지난주 법정에서 두 명의 남성이 프리토리아의 대통령 게스트하우스 내 자신의 방으로 “더러워 보이는 돌” 두세 개가 들어 있는 주머니를 가져다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누가 선물을 보냈는지는 몰랐으나 테일러일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말하고 다이아몬드들을 다음날 넬슨 만델라 어린이기금(MMCF)에 보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이 선물을 테일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테일러가 시에라리온 반군으로부터 챙긴 다이아몬드 원석들을 반군을 위해 “팔거나 무기와 맞바꾸려고” 남아공에 가져간 것으로 보고 있다.
테일러는 1991년에서 2001년 시에라리온 내전 당시 민간인들을 상대로 각종 잔혹 행위를 저질러 약 12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혁명연합전선(RUF)을 지원.교사한 혐의로 전범 재판에 회부됐다.
런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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